[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일본 ‘TBS’는 10일(한국시간) “월드컵이 약 7개월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최강이라고 불리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쿠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일본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고, 지난 10월 A매치에선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브라질을 상대로 0-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 승리했다.
쿠보는 현재 일본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에 “전체 레벨은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손색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개인의 능력으로 말하면 역대 일본 대표팀에도 두드러진 선수들이 많았다. 결과로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북중미 월드컵을) 놓치면 4년 후가 된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를 본다면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말하는 것처럼 가장 위를 노릴 수 있는 기회는 확률적으로 이번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모두 우승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있지만 여기서부터 부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더했다.
최근 일본 대표팀 미토마 카오루는 한 영상에 출전해 “월드컵을 우승하면 그만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쿠보는 “난 그만두지 않는다. 절대 그만두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월드컵 우승은) 가장 큰 꿈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유럽이고 1년에 한 번 있다. 세계 1위를 정하는 건 당연히 월드컵이다. 우승을 하면 그만둬도 된다는 기분은 정말 이해된다”라고 설명했다.
쿠보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뿐 아니라 (각국) 대표팀 선수들도 비슷한 생각할 것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월드컵이 재미있는 것 같다. 우승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팀원들과 많이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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