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원 뚫은 원·달러에 외인 이탈 가속…돌파구는 달러완화·수출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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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원 뚫은 원·달러에 외인 이탈 가속…돌파구는 달러완화·수출반등

센머니 2025-11-10 13:3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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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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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선을 넘어섰지만 시장의 시각은 과거와는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고환율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예전보다 줄어든 반면, 수출·배당 중심 기업에는 오히려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달러 강세가 완화될 경우 환율 안정과 함께 외국인 자금의 국내 회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0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외 생산기지 다변화로 환율 상승이 물가나 금리에 미치는 충격은 과거보다 줄어든 상태”라며 “원화 약세가 실물경제 전반의 불안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환율 상승이 수출기업의 실적과 배당 여력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원화 약세는 수출 가격 경쟁력 강화와 달러표시 매출 확대를 통해 기업 이익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배당 중심 기업의 경우 외화 수익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고환율 구간이 이어지더라도 기초 체력이 탄탄한 실적 기반 기업에는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번 환율 급등이 구조적 리스크보다는 단기적인 심리 요인에 더 가깝다는 진단도 함께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환율 수준은 실질 실효환율(REER) 기준으로 이미 고점 구간을 통과한 상태”라며 “달러 유동성 경색이 완화되고 반도체 경기와 국제 유가 흐름이 안정되면 환율 안정과 외국인 자금 회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환율이 실적을 개선시키는 종목군과 실물 부담을 키우는 업종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박 연구원은 “고환율이 곧바로 증시 조정으로 이어지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실적·배당 중심의 구조적 강세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출되더라도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 자금 유입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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