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정책을 둘러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관세 배당금 지급'을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며 "관세가 없다면 이런 것들을 전혀 가질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공장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이 합법적인지에 대한 심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배당금 발표는 정책 타당성을 강조하는 여론전을 펼쳐 대법원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대법원 판결은 이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말까지 최종 판결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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