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뉴욕 메츠의 영구결번 선수 대럴 스트로베리가 탈세 마약 혐의에서 사면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한국 시각) 탈세 혐의 등을 받아 유죄 선고를 받은 대릴 스트로베리 전 선수를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악관은 스트로베리가 사역 활동, 10년 이상 금주, 중독재활센터 설립 등의 공헌으로 사면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로베리는 1983년 NY메츠에서 데뷔해 1986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을 거쳤다.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마약에 손을 댔다. 성적은 당연히 추락했다.
양키스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낸 그는 양키스의 1996, 1999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2000년 마약 문제가 또 발목을 잡았다. 결국 1시즌 출장 정지를 받자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약물 문제는 선수 생활이 끝난 후에도 그를 괴롭혔다. 그러나 개신교에 뜻을 얻게 되며 삶이 바뀌었다. 목사로도 살던 그는 2024년 메츠에서 영구결번에 지정되자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한편 스트로베리가 트럼프와 방송으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의 리얼리티쇼 NBC '어프렌티스'에 출연했다. 그러나 3번째 방송이 끝난 후 지쳤다고 고백했다. 이에 트럼프가 그를 해고했고 결국 출연은 거기서 끝났다.
스트로베리는 개인 채널에 "이번 사면 덕에 과거의 모든 죄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고 깨끗해질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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