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수원FC, K리그1 잔류 위한 ‘결의의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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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수원FC, K리그1 잔류 위한 ‘결의의 2주’

경기일보 2025-11-10 12:2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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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서 ‘강등권’에 놓인 수원FC가 2주 간의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팀을 재정비 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서 ‘강등권’에 놓인 수원FC가 2주 간의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팀을 재정비 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잔류를 향한 마지막 2경기를 앞둔 수원FC가 A매치 브레이크 기간 2주 동안 다시 한 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시점’으로 규정하며, 잔류를 위한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원FC는 10승9무17패(승점 39점)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2경기에서 9위 울산(승점 44점)이 1승 이상을 거두지 못하면 자력 잔류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최근 울산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경기 이후, 선수단에 지나친 실망 대신 재도약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스스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미 끝난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수원FC는 체력 회복과 조직력 점검, 분위기 쇄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시기임을 인지하고, 선수들에게 다시 고개를 들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선수단 내부 미팅을 통해 “결국 우리의 경기는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자력 생존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득점력에 대한 지적에는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올 시즌 수원FC는 리그에서 50득점을 기록하며 4위권 공격력을 보이고 있지만, 김 감독은 팀 내 득점 구조의 불균형을 문제로 봤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득점이 치우치는 경향을 지적하며, 국내 선수들의 공격 참여와 득점 책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남은 2경기에서 좀 더 주도적으로 마무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복잡한 전략보다 ‘결과 중심’의 접근이 핵심이다. 김 감독은 울산전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남은 2경기에선 경기 내용보다 승점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방식이든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잔류 싸움으로 인한 중압감 속에서도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울산전에서도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은 충분했다고 평가했으며, 이러한 태도가 남은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내부 분위기와 압박감을 굳이 강조하기보다, 오히려 냉정하고 차분한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즌 막판, 벼랑 끝에서 다시 정신무장에 나선 수원FC는 생존을 건 2경기에 모든 것을 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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