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4'에서 이동국 감독의 '라이온하츠FC'와 구자철 감독의 'FC캡틴'이 치열한 대결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후반기 첫 승을 갈망하던 두 감독의 자존심 대결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의 긴장감 넘치는 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닐슨코리아 기준 동 시간대 종편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진정성 있는 경기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 9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4' 31회에서는 신임 감독으로서 첫 승이 절실한 구자철과 전반기 1위였으나 최근 부진에 빠진 이동국이 맞붙었다.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전력 손실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라이온하츠FC'는 주전 센터백 한은성의 퇴장으로 고교생 최한빈이 센터백으로 데뷔했고, 'FC캡틴' 또한 이찬형의 결장으로 완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전개했다. '라이온하츠FC'는 이용우와 이신기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FC캡틴'은 복귀한 양준범과 이승찬 등을 활용해 골문을 방어했다. 전반전은 양 팀 골키퍼 송하빈과 차주완의 선방 속에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에는 'FC캡틴'의 이석찬이 11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는 구자철 감독 부임 후 첫 득점으로, 'FC캡틴'의 사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라이온하츠FC' 역시 투지를 불태웠고, 경기 종료 2분 전 최종우의 크로스를 이신기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되었으며, 구자철 감독의 첫 승은 아쉽게 불발됐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리즈는 스포츠 레전드들이 축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스포츠의 박진감과 드라마틱한 서사를 결합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해왔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경기를 중계하는 것을 넘어, 출연진의 성장과 팀워크, 그리고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일반인이나 비전문가들이 스포츠에 도전하는 '생활체육'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큰 공감을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며 “우리는 이길 수 있는 팀이고, 우리의 게임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으로 'FC캡틴'이 보여줄 더욱 새로워진 경기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은 출연진의 열정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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