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엠마누엘 클라세(27,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됐다.
제프 파산 ESPN 기자는 10일(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투수 클라세와 루이스 오티즈가 승부 조작 및 자금 세탁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라고 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법무부는 두 선수가 투기꾼과의 공모를 통해 구종을 미리 정했고 이를 통해 이득을 갈취했다고 보고 있다. 클라세는 2023년 5월부터, 오티즈는 2025년 6월부터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세의 승부조작으로 투기꾼들은 최소 40만 달러(5억 8160만원)를 번 것으로 보고 있다.
오티즈는 최근 보스턴에서 체포됐지만 클라세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7월 3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불법도박 혐의 조사를 받게 되며 무기한 유급휴가를 갖게 됐다. 조사는 8월 말까지 예정됐던 것과는 다르게 더 길어지는 중이다.
도박 시장이 확대되며 프로스포츠의 공정성, 선수의 안위 등에 위협받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 리그(NBA)는 지난달 24일 천시 빌럽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 마이애미 히트 소속 테리 로지어 등 31명의 농구계 인사들이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 개막한 지 2일 만에 일어난 사건으로 더 충격을 안겼다.
한편 클라세는 2021시즌 71경기 24세이브 4승(5패), 평균자책점(ERA) 1.2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6의 성적을 내며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2022, 2024시즌 구원왕으로 선정되는 등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은 물론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등에서 거부당하면서 마운드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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