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과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역 교육공동체 '더나은교육지구' 사업이 2026년에도 이어진다.
군은 최근 강원도교육청, 인제교육지원청과 함께 더나은교육지구 재지정 업무협약을 했다.
더나은교육지구는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교육 협력사업으로,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을 연결해 아이들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지역 교육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2018∼2021년 1기, 2022∼2025년 2기에 이어 추진하는 3기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매년 4억원씩 총 16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인제형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3기에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우선 '수달이 민·관·학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이어간다.
수달이는 '수평적 소통으로 달라지는 교육'의 줄임말로, 더나은교육지구의 방향 설정과 협력 강화를 위한 중간 지원조직 역할을 맡는다.
또 지구 중점 공동사업인 '인제 닮은 인재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인제의 문화·자연·생활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을·역사·문화 등을 주제로 한 1일 체험 활동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담은 마을자람터와 학교자람터를 운영한다.
최상기 군수는 10일 "학교와 지역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제의 교육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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