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李대통령, 국익 효과적 옹호…향후 난관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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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李대통령, 국익 효과적 옹호…향후 난관도 예상"

연합뉴스 2025-11-10 10:3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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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외교' 조명…"APEC 잘 마무리했으나 앞으로 닥칠 시험의 예고편"

이재명 대통령,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5.11.1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국익을 효과적으로 옹호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외교'를 조명했다.

9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새 대통령, 미국·일본·중국과의 관계 복원에 나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혼란의 시기 이후 신선한 실용주의 바람이 찾아왔다"고 최근 한국 외교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하고 북한이 러시아·중국과 밀착하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대통령에 취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자국 이익을 효과적으로 옹호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놓인 길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선 후보 시절 실용주의 외교를 약속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일본과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중국과의 협력 복원에도 나섰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

특히 이 대통령에게 가장 시급했던 과제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꼽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더 나은 협상안을 끌어내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의 대화 한미 정상의 대화

(경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10.2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번에 한미 양국은 한국이 총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상호관세 세율은 지난 7월 합의한 대로 15%를 유지하고, 여기에 양측이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을 문건에 명시하기로 했다.

이 합의안을 두고 이코노미스트는 "표면적으로는 일본의 5천500억달러 투자 패키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일본은 덜 명시적인 관리 메커니즘을 통해 프로젝트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한국의 안전장치 확보를 차별점으로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대통령이 APEC을 잘 마무리했다면서도 "이번 APEC은 이 대통령에게 앞으로 닥칠 시험의 예고편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세부 사항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핵 추진 잠수함을 어디서 건조할지 등 실제 합의 내용을 두고 이견이 드러나고 있다"며 "투자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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