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행 20주년을 맞아 EBS와 함께 3부작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을 공동 제작해 방영한다. 이번 작품은 예술이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조명하며,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은 전쟁, 공동체, 기술이라는 세 가지 장면을 통해 인간이 예술로 자신과 세계를 지탱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1부 ‘전쟁과 예술’(11월 17일)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폐허 속에서도 노래하고 전시를 여는 이들의 모습을 담는다. 2부 ‘모두 함께 지갱깽’(11월 24일)은 전통문화인 고창농악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세대를 잇는 예술의 역할을 조명하고, 3부 ‘기술, 예술을 깨우다’(12월 1일)는 첨단 기술이 예술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현장을 탐색한다.
다큐멘터리의 방영을 기념해 특별전 ‘전쟁과 예술’ 사진전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YTN뉴스퀘어 11층 교육진흥원 A.Library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쟁과 예술’ 편의 참여자인 사진작가 김상훈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촬영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쟁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예술의 생명력과 인간의 존엄을 시각적으로 전한다.
전시 기간 중인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 지하 1층에서 ‘다큐토크’가 마련된다. 이번 자리는 전쟁과 예술, 인간의 일상을 매개로 예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나누는 대화의 장으로, 참여 신청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이번 다큐멘터리와 전시를 통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쟁과 기술, 공동체와 전통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예술은 여전히 인간을 잇고 삶을 지탱하는 힘임을 많은 국민이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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