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랜드그룹은 중국의 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와 현지 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10년 장학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2011년부터 '양광장학사업'을 통해 누적 3만7천명을 지원했다.
작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장애가 있거나 장애인 가족을 둔 고등학생'으로 확대해 매년 1천명을 선발하고, 3년간 장학금·멘토링·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대학에 진학한 장학생에게는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가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를 비롯해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 정영일 이랜드재단 대표, 중국장애인연합회와 중국장애인복지기금회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최 부회장은 "이랜드는 지난 30여년간 중국에서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이랜드의 중국 내 누적 사회공헌 규모는 2천2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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