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이 싸이버로지텍(대표 송영규)의 베트남 법인과 ‘B2B 핀테크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베트남 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물류·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웹케시글로벌의 금융 플랫폼과 싸이버로지텍베트남의 물류·ERP 솔루션을 연동해, 현지 기업이 자금 흐름·재고·운송·세금 등 핵심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웹케시글로벌은 중견·대기업을 위한 자금관리 솔루션 ‘WeCMS’, 전자세금계산서 및 세무신고 플랫폼 ‘WeTax’, 청구·수납 자동화 서비스 ‘WeBill365’ 등 주요 핀테크 제품군을 기반으로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이들 솔루션은 기업의 금융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동화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한편 싸이버로지텍베트남은 해운·터미널·포워딩·창고 등 공급망 전 영역에 특화된 ‘OPUS’ 및 ‘ALLEGRO’ 시리즈를 중심으로 물류·제조 ERP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개발센터(GDC) 운영을 통해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기업의 회계·세무·물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중소기업 비중이 높고 수작업 회계·세무 프로세스가 여전히 많아, 핀테크-물류 통합 플랫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싸이버로지텍베트남의 이문영 법인장은 “웹케시글로벌의 핀테크 기술과 자사의 물류·ERP 역량이 결합되면, 기업 고객이 재무와 운영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며 “베트남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웹케시글로벌 이실권 대표는 “싸이버로지텍베트남과의 협력은 단순한 시스템 연동을 넘어, 베트남 B2B 핀테크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금관리·세무·물류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핀테크와 물류의 융합 모델을 실증하는 첫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제조·무역·물류가 결합된 베트남 산업 구조 특성상, 재무 데이터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은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회계 투명성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은 아세안 시장 중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확충 속도가 빠른 국가”라며 “웹케시글로벌과 싸이버로지텍베트남의 협력은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MOU는 웹케시글로벌이 동남아 시장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핀테크 네트워크 구축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향후 금융·물류 데이터를 통합한 ‘B2B 디지털 생태계’ 구축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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