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9∼10월 일평균 청소년 2만8천52명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유료로 버스를 이용한 작년 같은 기간의 일평균 2만3천830명보다 18% 증가했다.
일평균 청소년 이용자는 주중 3만2천986명, 주말 1만8천654명으로 각각 13%, 26% 늘었다.
월별로는 9월 기준 작년 대비 일평균 28% 증가했으며 10월에는 작년 같은 달 대비 일평균 9%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 9월 청소년 버스 이용객이 급증해 정책 시행 초기 청소년들의 무료 이용 정책에 높은 호응을 보여줬으며, 10월에는 7일간의 추석 연휴로 일시적으로 청소년 이용객이 증가세가 완만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 패턴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시청, 칠성로, 동문시장 등 도심 상권을 주요 목적지로 버스를 이용했다.
제주도는 지난 8월부터 청소년들이 발급받은 제주교통복지카드로 제주 시내버스, 급행버스, 리무진 버스를 목적과 관계없이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도내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4만2천여명이다. 중·고교 재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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