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냐,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냐.'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남자 테니스 2025년 연말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이 시즌 최종전을 통해 가려지게 됐다.
10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에서 알카라스가 신네르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신네르가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약 2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알카라스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올해 연말 세계 1위의 주인공은 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한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선수 상위 8명이 출전한다. 왕중왕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알카라스가 한층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알카라스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한다. 조별리그에서 1승 또는 2승에 그쳐도 결승에 오르면 연말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만약에 알카라스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도 실패하면 신네르에게 기회가 생긴다.
알카라스가 조별리그에서 1승만 따내고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신네르는 조별리그에서 최소 2승을 거두고 우승해야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알카라스가 2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신네르는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해야 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알카라스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신네르는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지미 코너스 그룹에 알카라스와 테일러 프리츠(6위·미국), 앨릭스 디미노어(7위·호주),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아)가 포함됐다.
비에른 보리 그룹에는 신네르와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벤 셸턴(5위·미국),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이 속했다.
알카라스는 대회 첫날 디미노어를 2-0(7-5<7-5> 6-2)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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