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약국도 분주”···환절기 상비약 수요 급증

동화약품 판콜에이치. [사진=동화약품]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환절기 필수 상비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기에는 감기, 안구 건조증, 알레르기 비염 등 대표 질환의 증상 완화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제약업계는 다양한 환절기 상비약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추운 날씨에는 난방 사용 증가로 인해 안구 건조증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난다. 현대약품은 안구 건조 완화용 일반의약품 ‘루핑 점안액’을 판매 중이다. 천연눈물 성분인 염화칼륨·염화나트륨과 함께 눈의 윤활과 건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히프로멜로오스를 주성분으로 담았다. 여기에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첨가해 점성을 높여 눈의 피로를 감소, 방부제가 없어 각막 손상 위험이 낮고 렌즈 착용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감기약 수요도 늘고 있다. 동화약품은 차처럼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에이치(판콜H)’를 선보였다.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하는 제품으로,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돕는다.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용 편의성을 향상,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비염 치료제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용 ‘알레드제로정 120mg’을 새롭게 출시했다. 주성분 펙소페나딘염산염이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해 가려움, 재채기, 콧물 등 증상을 완화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을 복용 중인 환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환경 변화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감기, 안구 건조, 비염 등 주요 증상에 대비한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