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국과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6차 개선 협상이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의 권혜진 통상교섭실장과 영국의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며, 총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서비스와 투자 등 남은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자 한다. 이번 협상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됐던 '한영 FTA'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엄격한 현행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여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고, 공급망 교란 대응 등 미래 지향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5차례의 공식 협상과 다수의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해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장을 찾아 양국 협상단을 격려하며, "개선된 한영 FTA는 추가 시장 개방과 함께 공급망 교란 대응,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현대적 협정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협상은 양국 간 경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통상 환경에 맞는 협정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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