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효과’ 타고 李 지지율 56.7%…50%대 중반 회복[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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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효과’ 타고 李 지지율 56.7%…50%대 중반 회복[리얼미터]

이데일리 2025-11-10 08:2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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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3.7%포인트(p) 오른 56.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6.7%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것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지율이 50% 중반대를 회복한 것은 9월 1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38.7%로 전주 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18%포인트로 벌어졌으며, ‘잘 모름’ 응답은 4.6%였다.

리얼미터 측은 “주초 APEC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예산안 시정연설 등의 영향을 받아 외교·경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 들어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대통령의 재판 중지법 철회와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4.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1%포인트 하락해 양당 간 격차는 직전 7.5%포인트에서 11.7%포인트로 확대됐다.

조국혁신당은 0.7%포인트 오른 2.5%, 개혁신당은 1.4%포인트 오른 4.2%, 진보당은 0.5%포인트 낮아진 0.8%, 기타 정당은 0.3%포인트 낮아진 1.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7%포인트 상승한 9.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APEC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경제 회복의 긍정 신호, 그리고 전 정권의 사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이익을 바탕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중도층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APEC 성과 부정, 추경호 구속, 한동훈 계엄 발언, 전 정권 관련 사법 리스크 등이 겹치며 핵심 지지층인 PK 지역과 70세 이상 고령층, 보수층에서 지지율 이탈 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두 조사는 모두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4.2%, 표본오차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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