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 이어 LG도 이달 중 인사 이동 전망. "내년 경영전략 수립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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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 이어 LG도 이달 중 인사 이동 전망. "내년 경영전략 수립 선제 대응"

M투데이 2025-11-10 08:1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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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K그룹, 삼성전자, LG그룹)
(출처 : SK그룹, 삼성전자, LG그룹)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SK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작년보다 앞당겨 연말 인사에 착수한 가운데, LG그룹도 이르면 이달 중순께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3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물러나고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새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지주회사 SK에서는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6~8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는 신임 CEO들이 참석해 리밸런싱(구조조정), 운영 개선(O/I·Operation Improvement), AI 전환 등 그룹 핵심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K는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조직 슬림화 기조를 유지하며, 계열사별 임원 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조만간 주요 계열사에 대한 경영평가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며,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박학규 사장을 새 사업지원실장에 선임하는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통상 12월 초 발표하던 사장단 인사를 최근 2년간 11월 말로 앞당겨온 삼성은, 올해는 지난해(11월 27일)보다도 빠르게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뒤 처음 단행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MX(모바일)사업부장에는 최원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사장)이 새로 선임될 전망이다. 반도체(DS)부문에서는 전영현 부회장이 겸직 중인 메모리사업부장 자리가 분리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LG그룹은 예년과 비슷한 12월 셋째 주 혹은 마지막 주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 CEO들과 연말 사업보고회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순 이를 마무리한 뒤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봉석 LG COO(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이 이끄는 '투톱 체제' 변화 여부다. 또 LG이노텍 문혁수 대표(부사장)의 사장 승진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문 대표는 LG 주요 계열사 중 유일한 부사장급 CEO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LG 인사 이동 시점이 예년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 그룹내 계열사들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기업 인사가 평년보다 앞당겨진 데에는 관세와 공급망, AI 경쟁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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