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동포 70여명 부산 처음 방문해 모국 문화 체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10일 인천에서 개막한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참가자들이 11일부터 부산에서 3박 4일간 모국의 문화와 일상을 체험한다고 밝혔다.

2024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폐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 입양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10개국 입양 동포 70명과 각국 입양단체 대표자 16명 등 90여명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을 방문한 입양 동포들은 무료 급식 배식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고구마 캐기, 추수 등 농촌 체험 활동으로 한인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 사회와 교감한다.

참가자들은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와 국기 하강식에 참여하고 평화와 희생의 의미를 되새긴다.

14일 열리는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은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이행문'을 발표한다.

이행문에는 모국과 공동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에서의 체험과 만남이 해외 입양 동포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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