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2026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에 부분적으로 투명한 후면 디자인을 도입할 수 있다는 새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과거 아이맥 G3 등 투명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애플이 다시 한 번 디자인 변화를 시도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여러 색상 옵션과 새로운 전면 카메라 탑재 가능성이 잇따라 보도된 가운데, 중국 SNS 웨이보(Weibo)에서 활동하는 유명 정보 유출자 ‘Digital Chat Station’의 게시글을 인용한 보도(9to5Mac)를 통해 투명 디자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에 부분적으로 내부 구조가 드러나는 형태의 후면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소식은 원문이 중국어 단문(간체)로 작성된 점, 문맥이 매우 모호한 점 때문에 해석 과정에서 발생한 오역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 17 시리즈는 맥세이프 영역의 유리 색이 외부 패널 색상과 다소 다르게 보이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이 부분을 두고 ‘투명 디자인’으로 과장 해석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영국 스타트업 ‘Nothing’이 투명 후면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Nothing 폰 시리즈는 무선 충전 코일, NFC 모듈 등 내부 구성품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핵심 요소로 내세워 주목받았다.
한편 애플은 이미 과거 투명 디자인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다. 1998년 출시된 아이맥 G3는 반투명한 컬러 하우징을 적용해 당시 침체돼 있던 애플 브랜드를 되살린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Power Macintosh 8600·9600, LaserWriter 8500 등에서도 반투명 플라스틱이 사용된 바 있다.
아이폰 18 시리즈는 2026년 9월 공개가 예상되며, 출시 전까지 다양한 디자인 관련 정보가 추가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루머 진전 상황에 따라 애플이 실제로 투명 디자인 회귀를 시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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