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드디어 올리는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그림 한 접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압) 드디어 올리는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그림 한 접시

시보드 2025-11-10 07:30:01 신고

내용:

ㅎㅇㅎㅇ 예에전에 셐갤에 

 

이런 글을 썼던 셐붕이야. 드뎌 기증 전 과정이 끝나고 사진이랑 내용 정리 좀 해서 후기 글을 써보려해.


후기글을 걍 간단하게 쓸까 하다가 나도 어떤분이 자세하게 써주셨던 후기글이 도움이 많이되기도 했고 그런글들이 내가 기증 등록을했었던 계기중 하나기도 해서 다른 셐붕이들도 어쩌면 내 글을 보고 등록에 관심을 가질지도 모르니 나도 함 주저리주저리 써볼께 ㅎ..


참고로 다른 후기글에서도 말하는거고 코디 선생님도 말씀하신거라 최대한 내 개인정보랑 병원정보등은 가려서 올리니까 이점은 이해해줘!


밑에 3줄요약도 적어놓고 그림도 올려놨으니 바쁜 셐붕이들은 밑에 쭉 내려서 3줄요약 읽어주길 바래.


0.계기


사실 계기 자체는 별 게 아녔음 군대 가는것땜에 한창 헌혈,봉사 갈무리하고 있던 도중 힛갤에 올라온 기증 후기글을 우연히 보게 됐었어. 남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남들에게 자신이 배풀수 있는 최대한을 베푸는 사람들이 멋져보이더라고, 그리고 약간의(?) 사심이지만 "기증하면 힛갤 무료 티켓?? ㅅㅂ 개꿀ㅋㅋㅋ"이라는 얼탱이 없는 생각도 좀 들어있긴 했음..ㅋㅋㅋ.... 물론 유식이 아저씨가 썰어버려서 이젠 꿀 수 없는 꿈이 되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실베를 보내진 말아다오...제발...




1.협회로부터의 연락


17627272670986.png



전역하고 좀 시간이 지난후 가족들하고 해외여행을 가있던 도중 한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고, 첨엔 모르는 번호라 스팸인갑다~하고 있었는데 연이어 도착한 톡의 이름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 등록한지 3년 조금 더 되가서 슬슬 기억에서 잊혀가고 있던 조혈모가 하필 여행도중에 연락이 오다니..


등록할땐 호기롭게 등록해놓곤 정작 진짜 연락이 오니까 잠시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 들더라고 "나 해외여행 가있는데 기증 가능한거야?","기증은 하고싶은데 등록때 부모님께 러프하게 ok싸인 받은거라 부모님께 다시 확실하게 말씀도 드려야하는데..."등등 혼자 별별 생각은 다 했었음.


근데 결국 마지막엔 "그래도 해야되겠다"로 결정이 나더라고. 내가 손 뻗으면 도와줄 수 있는 SOS싸인을 그대로 무시하면 난 앞으로 절대 편하게 잠을 못 잘꺼 같았음... 


그렇게 여행 다녀오고 좀 이따가 부모님한테 다시 말씀드리고 ok를 받고나서(물론 끝까지 내 몸에는 큰 지장 없는거 맞는지 걱정하셨어) 코디네이터님께  톡을 드렸어. 그렇게 코디님하고 통화를 해서 알러지나 수술경험 등 몸 상태 관련 상담을 좀 받고 내 학업에 중요한 스케쥴같은걸 받아가셨음(중간고사,기말고사 기간 등..) 


2.유전자 정밀검사


그렇게 일련의 과정이 끝나고 나니 조혈모세포 기증전에 정밀검사를 한 번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이게 처음에 매칭된건 내 유전자의 절반만 일치한걸 확인한거고 이 반일치 상태에서 정말 모든 유전자 항원형이 일치하는지를 봐야 한데. 


여기서 불일치가 뜨면 안타깝지만 이번 기증 과정은 여기서 종료 되는거야. 대부분 가까운 헌집이나 부득이하면 인근 병원에서 퀵으로 받아서 맞는다고 들었는데 난 코디님이 헌집에서 채혈하심.


17627272709722.png


다행히 싹 다 일치된다고 결과 나와서 기증 할 수 있었음. 그리고 이제 이때부터는 건강검진 때문에 한동안 금주를 하고 먹는걸 좀 유의해서 먹어야해(물론 막 빡세게 식단관리 할 필욘 없음).

 



사담이지만 이거 일치 띄우고 "아니 20000분의 1 정도 확률이라는데 이거 띄웠으면 킬라 복각도 비틱 가능한거 아님??"하고 개같이 갖다 박았는데


17627272748139.png


17627272786572.png



천장 침 ㅅㅂ





3.정밀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가 끝나고 시간이 좀 흘렀을 즈음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내가 기증하게 될 병원에 방문해야 됐어.


(사진)

17627272815749.png



가기전에 갤주님 영접해서 기 좀 받아가고 병원으로 ㄱㄱ



17627272851169.jpg






병원에 도착하면 코디님이 오늘 밟게 될 과정 설명해주시는데, 피 관련 검사,소변 검사,엑스레이,심전도 등을 받게 돼.


아무래도 피에 있는 세포를 채집하는거라 피관련 검사를 제일 빡세게 한다 하더라고.


피 관련 검사가 "어...? 이 정도로 많이 뽑는다고...?"할 정도로 많이 뽑을텐데 당황하지 말라 하셨는데 ㄹㅇ 많이 뽑긴하더라...


피 뽑아주시는 간호사 누나가 내 코드 찍으시더니 갑자기 어디서 통을 가져와 혈액통을 우르르 쏟아내심...


17627272857676.jpg



요만한 혈액통을 한 15~20개정도 쏟아놓고 매크로 돌리듯이 뽑아가는데 ㄹㅇ 피 일케 길게 뽑아보긴 첨인듯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때 간호사분들이 내 혈관을 만져보며 헌혈하듯이 팔에다 꽂을지 쇄골쪽에 삽관해서 정맥을 통해 뽑을지를 결정하는데


난 팔 혈관이 안 좋았는지 목에 꼽는거로 결정...ㅠ(이걸 중심정맥관 시술이라 하는데 목 쪽에 꽂으면 약간 흉이 남을수도 있다고 함. 난 걍 영광의 상처로 생각하기로 했어)


암튼 이런 정밀검사가 끝나면 약 2주정도 뒤에 결과가 나옴. 다행히 몸 건강하다고 해서 다음 단계로 ㄱㄱ


4.그라신 투여


후기글들 보면 그라신을 집으로 보내주셔서 그걸 들고 인근 병원에서 맞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던데 나는 3일 다 코디님이 놔주셨음.


다른 일정이 있으셨는지 이때는 내 담당 코디님 말고 다른 분이 오셔서 놔주셨는데 카페에서 음료 사주신다 하셔서 마침 교수님이 주신 과제도 들고가서 커피 마시면서 과제 끝내고 옴



17627272874572.png



코디님 감사합니다...!



그라신이 맞는 사람 체중에 따라 용량이 다른거 같던데 나는 총 3개를 양팔에 나눠서 맞았어. 지금까지의 과정은 일정을 따로 빼서 움직여야한다는 귀찮음 정도만 있었다면 이 과정이 기증하기 전에 하는 것들중엔 젤 힘들었어...


첫날 맞을땐 어?할만한데?했었고 다른 후기들처럼 허리랑 몸이 좀 뻐근한 느낌만 있어서 타이레놀 먹으면 충분했는데 둘째날부터 맞으니 슬슬 미열이랑 두통도 생기더라고...


특히 밤되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둘째날부터는 잠을 잘 못 잤음.. 막 아파 죽겠다는 아닌데 은은하게 통증이 오니까 기분이 좀 더러움...




아무래도 촉진제로 골수쪽에 있는 세포들을 펌핑하는거라 그런지 통증이 있는듯 하더라고 암튼 이렇게 3일을 맞고나면 다음날에 드디어 마지막 과정을 하러 병원으로 향하게 됨. 


5.입원(기증 당일)


5.1.입원 첫날

병원에 도착하고 코디님을 만나면 코디님께서 내가 쓰게 될 방을 안내해 주시고 3일동안 있을 절차와 주의사항등을 설명해 주셨어.


대부분 후기글들도 그렇지만 나도 1인실로 배정받았어. 1인실이 디게 좋긴하더라...아무래도 이 부분이 사진 찍어놓은게 많아서 여기서 사진을 많이 올릴꺼같아.


17627272894748.png




17627272918023.png


17627272932693.jpg



코디님이 냉장고에 간식도 많이 넣어놓아주셨어...! 입원전에 혹시 좋아하는 간식있냐고 묻으셨는데 초콜릿종류 좋아한다 했더니 초코바도 몇개 넣어주심 캬~


ㄹㅇ 분에 넘칠정도로 준비해 주셔서 다 못먹고 나중에 집에 싸감...


첫날은 이제 다음날에 기증하기 전 마지막으로 그라신을 맞고 간단한 피검사를 하게 돼.(아무래도 그라신을 맞고 피에 조혈모들이 잘 돌아다니고 있는지 확인하는듯)




17627272946927.png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피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나면 저녁밥을 주심...병원밥 디게 올만에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ㅇㅇ 그땐 ㄹㅇ 환자로 와서 맛이 없었던건가...



17627272971082.png



그렇게 저녁먹은후 마지막 그라신 투여 받으면 오늘 하루는 끝! 야경이 디게 예뻐서 야경 좀 찍어주시고



17627272994414.png



코디님이 챙겨주신 간식 먹으면서 애니 좀 보다가 잠 들었음 ㅎ...


5.2. 기증 당일(둘째날)


새벽 5시즈음에 간호사분이 들어와서 한 번더 피를 뽑아가시고 내 몸 상태를 체크해 주셔. 입원하는 동안엔 이때 한번씩 오셔서 계속 피 뽑아가셨음


그러고 나면 이제 7시반쯤에 본격적으로 기증 과정을 시작하게 돼.



17627273018141.png



일단 팔에 링겔 꼽고





17627273033616.jpg





이런식으로 목에 삽관을 진행하게 돼. 원래라면 이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야 하는데... 내가 전부터 시험기간같이 밤샘이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이 있었을때 목 쪽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가 한번씩 나는데 하필 삽관하면서 초음파 하려고 바른 겔이 그 트리거를 건드렸나 봄... 바르는 순간 목이 싸하더니 붉게 두드러기가 올라와 버렸어...


코디님이랑 간호사님께 말씀드렸더니 항히스타민제랑 진통제를 링겔에다 추가로 놔주셔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이 기증하러 감... 어차피 시험기간 주변에 한거라 연례행사가 있을꺼라 생각은 했는데 하필 왜 이때...


삽관자체는 그다지 아프지 않았었어.저 알러지 제외하고는 마취 주사 놓을때가 젤 아픔ㅋㅋ 통증은 없는데 관이 몸으로 들어온다는 느낌은 있어서 잠시 가슴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정도?


오히려 그 수술실로 가는 과정이랑 수술실 분위기가 떨리더라(실제로 수술실이 ㅈㄴ 춥기도 했고)


암튼 그 후에 아침밥을 먹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들리고나면 기증을 하러 기증실로 가게 돼.(밥은 별로 안 들어가더라..원래 아침밥을 안 먹기도 하고...)


참고로 기증은 4~5시간동안 계속 이뤄져서 그동안 화장실같은데는 못 가니 꼭 마지막으로 볼일 보고 가... 난 보고나서도 결국 못 참고 오줌통 요청함...



17627273043803.jpg




17627273052747.jpg



기증실에 가면 기계에 이런식으로 삽관했던 부분이랑 연결해서 기계가 알아서 내 적혈구랑 조혈모세포+@를 분리해 줌. 문명의 힘 대단해~~



중심정맥관으로 진행하면 그래도 두 팔이 자유로워서 폰질이나 몸 움직이는데 제한이 덜 하더라고..많은분들이 이 시간엔 잠 잤다고 일어나고 이런다는데 나는 원래 한번 잠 깨면 다시 잠을 잘 못 자가지고 4~5시간동안 눈 뜬 상태로 폰질이나하고 가끔씩 간호사님들이 말 걸어주셔서 만담 나누고 그랬음 ㅋㅋ...


그리고 관을 통해서 내 피를 빼서 필요성분을 빼내고 다시 내 몸으로 돌려보내는 형식이라 피가 식은채로 내 몸으로 돌아와 몸이 좀 추울수 있어. 간호사분들이 주시는 담요랑 이불 잘 덮고 누워있으셈... 


그렇게 기계가 열일하면서 내 조혈모세포를 채집하다 보면...



17627273062535.jpg


짠!


이 한 팩을위해 많은 코디,간호사 그리고 환자분이 긴 시간동안 고생을 하셨음... 다 모아진걸 보니까 후련하더라. 안에 담긴 세포 농도가 충분하면 기증은 여기서 끝인데 만약 좀 부족하면 내일 2차로 한번 더 진행할수도 있어서 일단 관 꼽은 상태로 대기했어.


이렇게 뽑은 혈액팩?은 코디님이 환자분이 계신 병원으로 가지고 가셔서 농도 검사 하시고 환자분께 바로 내 조혈모 세포를 주입하게 돼.


원래 저녁이나 밤즈음 되어야 윤곽이 잡힌다 들었는데 생각보다 내 세포가 열일을 했는지 저녁전에 환자분께 성공적으로 기증이 됐다고 연락이 왔어. ㄹㅇ 다행이였...


환자분한테 간 내 세포들이 말썽(?)부리지 말고 잘 생착해서 열일해줬음 좋겠다ㅋㅋ 그래야 환자분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


꽤 빠르게 결과가 나왔기에 저녁 먹고 좀이따가 관을 뽑을수 있었어.


 



5.3.입원 마지막날 


이날 새벽에 한번 더 피 검사로 채혈을 하고, 퇴원을 위한 수속을 밟았어. 그리고 사실 어제 기증 끝나고 받은거긴 하지만 기증하면 주는 감사패랑 기증 증서도 언박싱 함 ㅋㅋ




17627273072482.png



17627273091941.png



17627273110803.png




다른 분들 후기로 몇번 봤던 감사패인데 겉에가 나무로 되어있고 해서 디게 예뻤음 그보다 내가 첫 후기글 봤을때도 기증자 번호가 3천번대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3천번대더라...


퇴원수속 밟고 코디님들이 나 알러지 난거 관련해서 상태 한번 더 확인해 주시면서 약 챙겨주셨어.


환자분 이후 상태 조금 말해주셨는데 몸 건강하실때 기증해주셔서 환자분께 잘 기증 됐고 상태도 좋다고 해주셨어. 아무래도 기증 특성상 내가 환자분 정보나 직접 말을 전해듣기 힘들어서 코디님이 대신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는데 겉으로 내색은 잘 안했지만 조금 눈물이 핑 돌았음 ㅋㅋ;




그렇게 코디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학교에 내야할 서류를 받고나서 나도 집으로 돌아왔어. 기증한 날이랑 다음날은 좀 어지럽거나 힘들수있다는데 다행히 난 그런일은 없었고 무난하게 하루 잘 마무리 했어. 드디어 이 긴 기증절차가 다 끝났다!!!와!!! 



6.후기


진행할때는 좀 텀을 두면서 기증이 진행됐기에 잘 체감이 안 됐었는데 이렇게 정리해서 모아놓으니까 정말 긴 여정을 거쳐왔다는게 새삼 느껴지네...


가끔식 후기글에 기증자들이 곤란해 할만한 경우도 있는 케이스가 있고 그랬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내 담당코디님이랑 그 외에 그라신 놔주신 코디님,채집한 조혈모 가져가신 코디님들 이 공결에 필요한 서류라든지,내가 곤란하지 않을 일정으로 조율해주시고 모두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편안하게 기증을 마칠 수 있었던거 같아. 코디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기증예정자분이나 기증 연락이 와서 이에 대해 고민중인 등록자분이 계시다면 좀 부끄럽지만 제가 쓴 계기와 발단 부분에서 보이듯 제가 그렇게 대단한 뜻을 가지고 등록을 했던것도 아니고, 연락이 왔을때 호기롭게 기증에 ok한것도 아니였었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용기가지시고 하실수 있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국 자신의 몸에 관련된 일이니 꼭 신중하게 잘 고민해주시고 만약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기증과정이 끝까지 잘 마무리 되시길 빌께요. 기증 화이팅!!


7. 세줄요약 + 그림


1. 기증 연락옴


2. 기증 수락하고 열심히 기증하고 옴. 엄청 보참찼음.


3.셐끼얏호우~~~~~~~



그림)


1762727313575.png


그래도 셐갤인데 다른 주제로만 주저리주저리하기 미안해서 그림 하나 그려왔어 호나미 생일은 좀 지났지만....



셐붕이들은 몸 건강 잘 챙기고 맛있게 애플파이 먹자! 그럼 글은 여기서 끝낼께 긴 글이랑 부족한 그림 봐줘서 고마워!




Copyright ⓒ 시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