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데헌’ 흥행 소니에 219억 보너스…그래미·왕실·선거도 휩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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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데헌’ 흥행 소니에 219억 보너스…그래미·왕실·선거도 휩쓴 열풍

스포츠동아 2025-11-10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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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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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에 이례적인 보너스 공세에 나서 눈길을 끈다.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은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 중인가 하면, 미국 선거와 영국 왕실 행사까지 점령하며 여전한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O보너스 219억 원…속편 계약까지 체결

할리우드 리포터 등 북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케데헌’의 기록적인 글로벌 흥행에 대한 보상으로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1500만 달러(219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케데헌’은 소니픽처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캐릭터 디자인 등 제작 전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 작품으로, 당초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됐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흥행 불확실성이 커졌고, 2021년 넷플릭스에 판권을 판매했다.

판매 당시 소니픽처스가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금액은 2500만 달러(제작비 1억 달러 별도)였다. 이번 보너스 지급으로 소니픽처스는 4000만 달러(583억 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외신들은 이번 보너스가 속편 계약 체결 및 향후 공개 시기 확정을 위한 넷플릭스의 ‘전략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와 소니픽처스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속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타 장르 대비 제작 기간이 긴 애니메이션 특성을 감안, 이 같은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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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美그래미부터 英왕실 행사까지…계속되는 ‘골든’ 열풍

이례적 보너스 지급을 가능케 한 ‘케데헌’의 흥행은 북미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로도 입증됐다.

전미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최근 발표한 제68회 그래미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영화의 메인 OST ‘골든’은 ‘올해의 노래’(송 오브 디 이어)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시상식은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특히 ‘골든’의 영향력은 글로벌 왕실과 정치 영역까지 확장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거행된 축구 영웅 데이비드 베컴의 기사 작위 수여식에서는 왕실 악단이 ‘골든’을 연주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의 당선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뉴욕 시장 선거에서는 ‘골든’이 투표 독려송으로 사용됐다. 맘다니의 선거운동을 도운 뉴욕 남성 동성애자 합창단이 부른 버전으로, ‘투표해, 투표해, 우리의 목소리로’라는 한국어 가사를 그대로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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