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던 건에 대해 고소인과 오해를 풀고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아내 심하은이 SNS에 "그냥 잘하란 말이다"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웨딩사진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천수의 소속사는 지난 7일, 이천수를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오랜 지인 A씨와의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었음을 밝혔다.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결과 고소인 A씨가 일부 내용을 잘못 인식했음을 인정했고, 이천수에게 사기나 기망의 고의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A씨는 더 이상 수사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고소를 공식적으로 취하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앞서 A씨의 고소로 이천수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당초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이천수가 2018년경부터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를 빌려달라"며 2023년 말까지 1억 3200만 원을 갚기로 약속했으나 연락을 끊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환선물거래 투자를 권유해 5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으나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주장했었다.
남편의 고소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8일, 이천수의 아내인 모델 심하은은 자신의 SNS에 이천수와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올리며 심경을 드러냈다.
심하은은 "먼훗날 폭풍처럼 강렬하고 태양처럼 뜨겁던 모든 날이 지나, 고요하고 평온한 하루하루 속에 우리를 기대해봐"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짧지만 강렬하게 "그냥 잘하란 말이다"라고 덧붙여, 남편 이천수를 향한 애정과 함께 따끔한 당부를 건넨 것으로 해석된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는 2015년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하여 활발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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