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오현규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트렸다.
헹크는 1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플래닛 그룹 아레나에서 치러진 헨트와의 2025~26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현규는 전반 2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패스를 받은 후 돌파를 시도했다. 수비를 상대로 드리블 후 재빨리 슈팅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현규의 3경기 연속 득점포가 터지는 순간이었다. 베스터를로, 브라가에 이어 헨트를 상대로도 골 맛을 본 것이다. 이번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오현규는 헨트와의 경기 이후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항상 소집 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곤 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터졌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식 경기에서 7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현규는 이적과 관련해 아픔도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튜트가르트행이 무산된 것이다.
오현규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가능성이 갑자기 불타오르면서 시선을 끌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의 오현규 영입이 임박했다.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 역시 9월 A매치 출국 자리에서 "오현규가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비행기 시간을 늦췄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적설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초를 만났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문제 삼은 것이다.
벨기에 매체 'HNL'은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메디컬 테스트 이후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독일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펠릭스 아놀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아놀드는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지 않는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귀띔했다.
벨기에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메디컬컬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짚었고 헹크에 이적료 재협상을 요구했다.
'키커'는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시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어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325억)를 책정했지만, 헹크는 2,800만 유로(약 455억)를 요구했다. 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몇 년간 정상적으로 뛰었는데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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