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KB금융그룹은 향후 5년 동안 총 110조 원을 생산적·포용금융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93조 원이 생산적금융에 투입되며, 이 중 25조 원은 투자금융에, 나머지 68조 원은 전략산업융자, 즉 기업대출에 할당된다. 투자금융의 경우,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 그룹 자체투자에 15조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9월에 신설된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통해 이러한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협의회에는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21명의 경영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하며, 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대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여 국가 산업육성 관점에서 대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계열사의 부동산 금융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기업 및 인프라 금융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KB금융이 부동산 중심의 금융에서 벗어나 기업 및 인프라 중심의 금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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