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자 꿈꾼다면 철학·윤리 꼭 배워야…인문학적 역량 하루아침에 쌓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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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자 꿈꾼다면 철학·윤리 꼭 배워야…인문학적 역량 하루아침에 쌓을 수 없어"

AI포스트 2025-11-10 00:0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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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사진=시스코)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사진=시스코)

조기 코딩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영어·수학'처럼 코딩도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수십만원짜리 코딩 과외까지 등장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AI 열풍이 거세질수록 인문학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문학은 본격적으로 도외시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인문학을 도외시하면 실용학문 역시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세계적인 IT기업의 리더들은 오히려 인문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렇다면 AI 시대, 인문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에 대해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인문학과 프로그래밍은 동일시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디드리히 수석부사장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저는 17살 때 독학으로 배웠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독학으로 배우고 있다"라며 "그러나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문제 해결 능력은 몇 주, 몇 달 만에 배울 수 없다. 평생 노력해야 하고, 기반을 갖추면 기업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가이 디드리히 링크드인)
(사진=가이 디드리히 링크드인)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디드리히 수석부사장은 대학을 졸업한 이후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렸다.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그는 인문학의 쇠퇴를 목격했다고 한다. 2014년 시스코에 입사한 디드리히 수석부사장은 현재 시스코의 모든 기술 이니셔티브를 감독하고 있다. 

디드리히 수석부사장은 "AI는 어디에나 존재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곧 AI에서 양자 시대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선행 작업이 완료됐다. 중요한 것은 이 작업이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수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를 가졌거나 다양한 관점을 접해 본 인재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리더십에서 인문학에 대한 탄탄한 기초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인문학적 역량이 있다면 윤리적 과제를 깊이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린 항상 이러한 과제에 직면한다"라며 "앞으로 비판적 사고와 글쓰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개발자·프로그래머를 꿈꾼다면 철학, 심리학, 윤리,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디드리히 수석부사장은 "교육은 예전에 단순했다. 학위만 받으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이었다"라며 "이제 교육은 하나의 과정이다. 끝이 없다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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