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무대, '202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38분경 KT를 23-11, 세트스코어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KT와 T1의 결승전은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지난 2022년 DRX와 T1의 대결 이후 3년 만에 성사된 LCK 팀 간의 통신사 더비로 더욱 이목이 쏠렸다.
지난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T1은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도란' 최현준이 나섰다.
KT 롤스터는 '비디디' 곽보성, '퍼펙트' 이승민, '피터' 정윤수, '커즈' 문우찬, '덕담' 서대길이 호흡을 맞췄다.
월즈 결승 1세트에서 T1이 대역전극을 보여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KT가 1점을 획득하면서 세트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커즈’ 문우찬이 문도박사로 대활약을 펼치며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가져오면서 T1을 제압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T1이 승리하며 경기는 결국 5세트까지 가게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 T1이 38분만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원)이며 총상금은 500만달러(약 70억 5500만원)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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