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 부문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경기 둔화와 내수 침체로 패션 부문이 주춤했지만, 화장품 부문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내년부터 코스메틱과 패션 중심의 핵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3104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수입패션은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신규 유망 브랜드 확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1% 증가했다. 반면 글로벌 투자 확대와 패션 부문 부진 여파로 영업손실을 냈다.
코스메틱 부문은 수입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6.7% 증가한 매출 1111억원을 달성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 1월 1일부로 라이프스타일사업 자주 부문을 신세계까사로 양도하고, 핵심 사업인 코스메틱과 패션에 역량을 집중한다. 코스메틱 부문은 연작·비디비치 등 성장성이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망과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패션 부문은 톰보이·보브·맨온더분 등 자사 브랜드 리빌딩과 유망 K패션 브랜드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스메틱과 패션사업의 경쟁력 제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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