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은 8일 LG와 3년 최대 30억 원 규모의 KBO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했다.|뉴시스
염경엽 감독(57)이 KBO 역대 감독 최고 대우로 LG 트윈스와 동행한다.
LG는 8일 염 감독과 3년 최대 30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1억 원, 옵션 2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58)이 2020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3년 28억원을 넘는 역대 최고 규모다.
LG는 염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만들고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이후 3년간 정규시즌에서만 247승7무178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 0.581을 기록했다. 2023시즌, 2025시즌에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구단 최초로 2번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을 이룬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2020년대 2회 우승 역시 LG가 유일하다.
염경엽 감독(가운데)은 8일 LG와 3년 최대 30억 원 규모의 KBO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했다.|뉴시스
이어 “많은 팬분이 재계약을 좋아해 주셔서 더 기쁘다. LG에 남을 수 있는 부분과 함께 팬분들께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3년간 팀에 더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되고자 엄청나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왼쪽 두 번째)은 8일 LG와 3년 최대 30억 원 규모의 KBO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염 감독은 “사실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는 건 두 번째다. SK에서도 최고 연봉을 받았지만, 그때는 증명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새 목표다. 더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LG와 3년 최대 30억 원 규모의 KBO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했다.|뉴시스
그는 “우승 다음날부터 곧바로 올 시즌을 돌아봤고, 부족했던 점을 채워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무리캠프부터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며 “프로 1년차 박시원과 올해 지명받은 신인투수 2명이 좋아 보인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얘기했다.
염경엽 감독(오른쪽)은 8일 LG와 3년 최대 30억 원 규모의 KBO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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