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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 평가전에서 17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크게 이겼다.
전날 1차 평가전에서 체코를 3-0으로 눌렀던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나는 체코에 자신감도 갖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연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신민재(2루수·LG 트윈스)-안현민(우익수·KT 위즈)-송성문(3루수·키움 히어로즈)-문보경(1루수·LG)-노시환(지명타자·한화 이글스)-문현빈(좌익수·한화)-박성한(유격수·SSG 랜더스)-조형우(포수·SSG)-김성윤(중견수·삼성 라이온즈)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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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선발 토마시 온드라의 느린 공에 애먹던 대표팀은 3회 초부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1사에서 안현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2사 1, 3루에서 신민재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한국은 5회 말 체코에 추격을 허용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서현(한화)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 2개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밀란 프로코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구원 등판한 정우주(한화)가 빌리 에스칼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6회 다시 격차를 벌렸다. 조형우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2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점을 냈다. 이후에도 안현민과 송성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현빈의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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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이재원이 상대 불펜 투수 마레크 미나리크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에도 3점을 더 뽑아내며 10점 차 대승을 장식했다.
문현빈은 5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김성윤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신민재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선 오원석(KT)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 정우주는 1⅓이닝 3탈삼진, 배찬승(삼성) 1이닝 1탈삼진, 성영탁(KIA 타이거즈) 1이닝, 김영우(LG)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으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서현은 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으로 1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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