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정우주(19)가 경기를 돌아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하고 있는 한국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정우주는 위기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을 단 하나의 사사구와 안타도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도 3개를 잡아내며 고무적인 피칭을 펼쳤다. 데일리 MVP에 선정된 그는 상금도 100만원을 받게 됐다.
경기 후 정우주는 "1차전에 이어서 2차전도 승리해서 기쁘다. 일본에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당히 좋다. 팀 컨디션이 올라와 좋은 상태에서 일본과 격돌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등판 상황에 대해서는 "팔 풀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오히려 (방심하지 않고) 긴장이 조금 돼서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비롯해 결정적인 상황에 좋은 투구를 펼치는 것에 대해 "오는 기회를 잡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라서 좋은 투구가 나오는 것 같다. 그저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피치클록에 대해서는 "정규시즌보다 템포를 조금 빨리 가져가려고 했다. 제 리듬을 찾은 것 같아 큰 무리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WBC에도 사용될 이날 공인구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공인구보다는 미끄러운 경향이 있다. 그래서 로진을 조금 더 칠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체코 타자들이 파워가 있기에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 분위기에 휩쓸리지만 않고 우리의 야구를 하면 좋은 결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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