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도 살아났다’ 한일전 앞두고 실전감각 회복한 류지현호, 체코전 2경기서 얻은 확실한 수확 [SD 고척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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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도 살아났다’ 한일전 앞두고 실전감각 회복한 류지현호, 체코전 2경기서 얻은 확실한 수확 [SD 고척 리포트]

스포츠동아 2025-11-09 17:4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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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가대표팀 문현빈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K-베이스볼시리즈’ 2차전 6회초 2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문현빈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대표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고척|뉴시스

야구국가대표팀 문현빈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K-베이스볼시리즈’ 2차전 6회초 2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문현빈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대표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고척|뉴시스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이 체코와 2차례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첫 경기서 침체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린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대표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평가전)’ 2차전에서 11-1로 이겼다. 대표팀은 전날(8일) 1차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이번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체코와 1차전서 5안타에 그쳤다.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마운드는 탄탄했지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컸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1차전을 마친 뒤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며 “길게는 한 달 넘게 실전을 치르지 않은 선수도 있다.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듯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2차전에선 달랐다. 신민재(LG 트윈스)를 1번타자 2루수로 기용하는 등 2번 안현민(KT 위즈), 3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9번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을 제외한 모든 타순에 변화를 줬고, 17안타 9사사구 11득점의 활발한 타격으로 고민을 덜었다. 고척돔을 가득 메운 1만6100명의 만원 관중을 매료시킨 건 덤이다.

문현빈(5타수 3안타 3타점), 신민재(5타수 2안타 1타점), 박성한(5타수 2안타 1득점), 조형우(4타수 2안타 1득점·이상 SSG 랜더스), 김성윤(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이재원(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큼지막한 중월 홈런을 쳐냈다. 8일 1차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 게 눈에 보였다.

야구국가대표팀 신민재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K-베이스볼시리즈’ 2차전 1회초 우전안타를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신민재는 5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대표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고척|뉴시스

야구국가대표팀 신민재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K-베이스볼시리즈’ 2차전 1회초 우전안타를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신민재는 5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대표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고척|뉴시스


1차전서 3안타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마운드는 2차전서도 안정감을 자랑했다. 선발투수 오원석(KT)이 2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민석(롯데 자이언츠·2이닝), 정우주(한화·1.1이닝), 배찬승(삼성), 성영탁(KIA 타이거즈), 김영우(LG·이상 1이닝)도 실점 없이 버텼다. 2-0으로 앞선 5회말 등판해 0.2이닝 1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김서현(한화)의 부진이 옥에 티였다. 정우주는 1.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들어막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열릴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전초전이다. WBC서 같은 조에 속한 체코, 일본과 맞대결을 통해 보완할 점을 찾아야 한다. 특히 15, 16일 도쿄돔서 열릴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은 전력 점검 차원이기도 하지만, 자존심을 건 대결인 만큼 쉽게 물러서선 안 된다. 맞대결을 6일 남기고 타격감을 회복한 덕분에 한층 더 흥미로운 승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류 감독도 경기 후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반색하며 “타자들의 타구 방향과 타격 밸런스 모두 좋아졌다. 일본을 상대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2경기를 통해 젊은 불펜투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야구국가대표팀 이재원(오른쪽)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K-베이스볼시리즈’ 2차전 9회초 무사 1루서 대타로 나서 2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이재원은 대표팀의 이번 평가전 첫 홈런을 장식하며 11-1 승리에 일조했다. 고척|뉴시스

야구국가대표팀 이재원(오른쪽)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K-베이스볼시리즈’ 2차전 9회초 무사 1루서 대타로 나서 2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이재원은 대표팀의 이번 평가전 첫 홈런을 장식하며 11-1 승리에 일조했다. 고척|뉴시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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