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한부모 가족 지원 거점기관(이하 기관)이 지난 8일 한부모 부자(父子)가족을 위한 특별한 가족 나들이 ‘탑승완료! 아빠랑 떠나는 행복랜드’ 프로그램을 용인 에버랜드에서 전개했다.
한부모 부자(父子)가족은 경제활동과 자녀양육, 가사일 등을 홀로 감당하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녀와 질적 교류가 부족하고 소통과 정서 표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특성이 있다.
이를 위해 기관은 가족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은 놀이공원이라는 매개를 활용해 아버지와 자녀가 활동 중심의 소통과 친밀감을 증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 가족들은 다양한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거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오랜만에 마주한 여유와 행복을 만끽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평소 경제활동과 비용 부담으로 시간을 내어 자녀와 놀이공원에 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같이 신나게 논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힐링이 되고 이런 시간을 더욱 자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기관은 경기남부지역 내 한부모 모자가정과 부자가정을 모두 아울러 모든 한부모가족이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은순 기관장은 “바쁜 경제활동과 가사 및 양육 활동의 전환에 대한 어려움으로 자녀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한부모 부자(父子)가족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정서적 지지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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