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 고지에 올라서며 4조원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은 상반기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번달 초까지 8.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 추세라면 내년 신세계 강남점 매출이 4조원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2024년 기준 약 4조3000억원), 영국 해러즈 백화점(2024년 기준 약 4조8000억원) 등 글로벌 명품 백화점들과의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점이 기존 4개(본점·강남점·센텀시티·대구신세계)에서 5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는 최근 루이 비통을 새롭게 입점시키는 등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달성하면 전체 12개 지점(천안아산점 제외) 중 절반 가까운 5개 지점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센텀시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이번달 말 매출 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강남점은 매출 3조 조기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상위 백화점으로 올라서 K백화점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강남점을 필두로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지역의 랜드마크 점포들로 포진시켜 백화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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