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전국 시험장 냉난방 시스템을 점검하며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당일까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60여 개 고사장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능 전날인 12일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고사장을 순회하며 냉난방 시험 가동, 실내외기 소음 확인 등 전반적인 장비 작동 상태를 직접 점검한다.
사전 점검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 부품 교체 등 추가 수리가 필요한 경우 출장비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수능 당일에는 전국 지역 교육청 및 고사장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긴급 출장 및 임시 사용법 안내 등 서비스 지원팀을 운영한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도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엔지니어들은 실외기 팬 작동 상태와 과열 여부, 교실 내 온도 유지 상태 등을 세밀히 확인한다. 수험생이 안정적인 난방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수능 당일에는 각 시험장 인근에 긴급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별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제품 이상 발생 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수험생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길 바란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운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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