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도 시민품에”…김포시, 軍과 체결 합의각서 따라 단계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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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도 시민품에”…김포시, 軍과 체결 합의각서 따라 단계적 개방

경기일보 2025-11-09 16:2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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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하구 백마도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 한강하구 백마도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시 고촌읍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인 백마도가 시민에게 개방되고 미뤄 왔던 한강하구 김포대교 구간과 염하 구간 철책도 제거된다.

 

이는 국방부가 2007년 한강하구 철책제거계획 발표 후 18년 만이며 2012년 최초 전호야구장~김포대교 구간 1.3㎞ 철거 후 13년 만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육군 제2291부대와 최근 체결한 합의각서를 토대로 백마도를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김포대교 인근 한강변에 있는 백마도는 가로 500m, 세로 300m의 타원형 섬으로 1970년 군사보호구역 지정 이후 시민 출입이 제한돼 왔다.

 

시는 백마도가 개방되면 백마도를 친수 공간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 전이라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백마도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합의각서에는 한강 구간(백마도~김포대교)과 염하 구간(초지대교~세어도) 철책 제거도 포함돼 한강 구간의 기존 철책으로 단절돼 있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한강변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염하 구간은 1, 2선 철책을 완전 철거하고 미관형 펜스를 설치한 뒤 산책로를 조성해 수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강하구 철책 제거는 국방부의 철책제거계획 발표 후 2012년부터 본격화됐지만 서울시계~일산 대교 9.7㎞의 철책 제거에 따른 수중감시장비가 국방부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아 8년이란 장기 소송에 휘말리면서 2012년 서울시계로부터 1.3㎞만 제거하고 나머지 8.4㎞는 10여년간 방치돼 왔다.

 

하지만 2021년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시가 승소하면서 군부대와 후속 협의가 진행돼 한강하구 일산대교~전류리 포구(길이 8.7㎞) 2중 군부대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이 2023년 6월 철책 제거를 완료하고 군부대 통제구역이었던 군 순찰로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됐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백마도와 한강·염하 수변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는 역사적 걸음”이라며 “군과 긴밀히 협력해 백마도를 비롯한 수변 공간을 시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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