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이닝만에 50:39 승리,
앤트워프 세계선수권 준결승 패배 설욕,
자네티-호프만 승자와 결승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5 광주3쿠션월드컵’ 4강전에서 애버리지 2.381을 앞세워 에디 멕스(벨기에)를 50:39(21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자네티-호프만 승자와 오늘 오후 7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최근 3년간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 호각을 이룬 조명우와 멕스의 준결승전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선공’ 멕스가 4점으로 출발하자 조명우가 곧바로 4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잠시 탐색전이 이어졌다. 실수도 나왔다.
조명우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0이닝부터 6-7-1점을 몰아치며 12이닝 25:21로 앞선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조명우가 후반 시작과 함께 13~14이닝에 7득점하며 32:22,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16~19이닝에 6-3-3-2점 순으로 14점을 몰아치며 46:29, 17점차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최대 점수차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될 무렵 멕스의 한 방이 나왔다. 20이닝에 하이런 10점으로 단숨에 7점차(39:4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공격권을 넘겨받은 조명우가 21이닝에 남은 4점을 채우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조명우는 마르코 자네티-글렌 호프만(오후3시30분) 승자와 오후 7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4강전과 결승전은 SOOP에서 생중계한다. [광주=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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