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장사시설 후보지가 내년 1월 다섯 곳으로 압축된다. 해당 시설은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7년 확정된다.
9일 군에 따르면 3~6월 접수한 주민 추천지 18곳과 군 제안 부지 18곳 등 모두 36곳을 대상으로 9월 중순부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하는 용역에선 이들 검토 부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장사법 관련 검토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매겨 다섯 곳을 1차 후보지로 압축한다.
이후 후보지로 압축된 마을 다섯 곳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 개최, 선진지 견학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양평군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 상반기께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부지가 확정되면 2032년 개원을 목표로 화장로 3기와 봉안시설 1천~2천기, 자연장지, 주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군은 2021년과 지난해 장사시설 건립 부지 공모를 진행했으나 두 차례 모두 후보지 안팎 주민 간 찬반 갈등으로 무산됨에 따라 신청 방식을 ‘공모’에서 ‘추천’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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