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영업익, 3개 분기만에 1조원 아래로···해킹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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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영업익, 3개 분기만에 1조원 아래로···해킹 여파

이뉴스투데이 2025-11-09 14:3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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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7~9월)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만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줄어든 약 748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 1조2434억 원 대비 39.82% 감소한 수치다.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고와 LG유플러스의 희망퇴직 비용 반영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무단 소액 결제 사건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 분양 이익·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90.9%가량 급감했다. 해킹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감사 패키지’ 등 보상성 마케팅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전체 가입자 요금의 50%를 감면하고, 연말까지 5개월간 50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은 5000억원대 고객 보상안을 발표하고,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정부의 판단도 수용하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약 1348억원의 과징금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고객 보상안은 매출에, 과징금은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KT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1267억원, 영업이익 5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6% 증가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로 인해 가입자 유치 등으로 반사 이익을 봤다. 부동산 사업을 담당하는 KT에스테이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3.9% 늘어난 1869억원, KT클라우드 매출은 20.3% 늘어난 2490억원을 기록했다.

소액결제 사태는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징금 및 위약금 면제 범위가 SK텔레콤의 전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3% 줄어든 1617억원이다.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로 신규 무선 가입자는 늘었지만, 지난 8월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1500억~16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됐다. LG유플러스는 “다만 희망퇴직에 소요된 1500억 원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늘어난 311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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