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으로서 당연한 신행활동을 했을 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았습니다.”
박흥식 인천 강화경찰서불자회장(58)이 8일 전등사에서 열린 삼랑성 역사문화교육관 준공기원 법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경찰서 불자회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강화지역 불교 포교와 전법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경찰서 안에 법당을 개설하고 강화사암연합회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불교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했다. 경찰 불자회원들의 템플스테이와 경찰 가족들 사찰 체험을 주선했을 뿐만 아니라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이끌어 낸 것도 그의 공이다.
아울러 추운 겨울에도 불공이 가능하도록 경찰서 법당 리모델링 불사를 완료하고 강화지역 사암연합회 스님들을 법사로 초청해 정기 법회도 진행하고 있다.
경승실과 경승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해 현재 강화경찰서에는 6명의 경승(警僧)이 위촉돼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 “교대 근무와 야간 근무가 많아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실천하려는 45명의 불자 회원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불법 구현을 생활화하면서 주민 안전과 민생치안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