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가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문화 교류 강화에 나섰다.
한경국립교는 최근 평택지제역사에서 ‘미군 가족과 함께하는 민화 전시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 지역대학 협력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가족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미군 가족들이 직접 그린 민화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 전통 민화의 대표 소재 등이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십이간지 채색 이벤트를 준비, 크리스마스트리도 제작하고 있다. 전시는 12일까지 진행된다.
한경국립대는 2023년부터 평택캠퍼스에서 주한미군 가족을 대상으로 매주 1회 한국 전통 민화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낯선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미군 가족들이 한국 전통 예술을 통해 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민화를 배우며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학생들과의 교류 덕분에 한국 생활이 한결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진이 한경국립대 제품공간디자인전공 교수는 “우리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이 이해하고 행복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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