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며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일러.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한난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기 위한 ‘사랑 ON(溫) 난방비’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한난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해당 사업의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사랑 ON 난방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개인 명의로 회원가입을 한 후 시청서를 제출하고 주민등록등본과 난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난방은 온도조절기, 도시가스는 다용도실 보일러기계, 가스보일러는 가스통, 중앙난방은 온도조절기 사진 촬영이 필요하다.
‘사랑 ON(溫) 난방비’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해 온 한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9년간 개인 5434세대와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적기업 1703개소 등 약 65억 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기업의 수혜 대상 수 규모를 확대했으며, 신청자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 FAQ와 공지사항 메뉴를 새로 만들고, 접수 여부와 결과를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5만 원권이 정리되는 모습. / 뉴스1
지원금액은 개인에게 50만 원,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기업에는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한난은 긴급성, 주거환경,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혜 대상을 선정한 뒤 오는 12월 23일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난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국민 참여형 모금 캠페인을 진행,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난방기기를 점검하는 사람.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난방 효율 관리 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실내 적정 온도는 18~20도 수준이 가장 효율적이다. 온도를 1도만 낮춰도 난방 에너지를 최대 7%까지 절약할 수 있다. 난방기를 켜기 전 창문과 문틈을 문풍지나 단열 필름으로 막아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열 손실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낮 시간에는 햇빛을 활용한 자연 난방이 효과적이다. 햇살이 들어올 때 커튼을 열어 실내 온도를 높이고, 해가 진 뒤에는 커튼을 닫아 내부 열기를 유지하면 난방 효율이 향상된다.
보일러와 난방기기의 정기 점검도 필수다. 사용 전 필터와 배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청소나 점검을 실시하면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난방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연료 사용량이 10%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실내 공기 관리도 난방 효율에 영향을 준다. 지나치게 건조하면 체감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짧고 강한 환기를 하루 두세 차례 실시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도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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