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는 6일부터 제주 서귀포 소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 테디 코스(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K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T)와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지난 7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시즌 최종전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하는 협약을 맺었다.
KPGT와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대회 개막 전 휴장을 실시하며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코스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제주 출신인 최승빈은 "코스 상태가 정말 좋다. 잔디 자체도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특히 그린 컨디션은 최상"이라며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서 이렇게 완벽한 대회 코스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호는 "올 시즌 최고의 코스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좋은 코스를 만들어 주신 골프장 관계자 임직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회장님께서는 내가 투어 데뷔한 후 처음으로 메인 후원을 해 주신 분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이 골프장이 완성되기 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상의 코스 컨디션 유지가 가능한 건 '오버 시딩' 덕분이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매년 9월 중순에 버뮤다 그래스에 라이 그래스를 오버 시딩한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같은 잔디 관리 방식을 채택해 잔디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훈련 시설도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천연 잔디 타석을 갖춘 드라이빙 레인지, 넓은 연습그린에 이어 선수들의 치핑 훈련 구역도 조성했다.
치핑 훈련 구역에 주목할만하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이번 대회서 선수들이 치핑 연습을 할 수 있게 1개 홀을 제공했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는 19번 홀로 불리는 '기부자 홀(Donor’s Hole)'이 있는데 이 홀이 대회 기간 치핑 에어리어로 사용됐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이용객들은 18개 홀을 마친 뒤 1만원을 지불하면 '기부자 홀'인 19번 홀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19번 홀에서 모금된 금액은 제주 지역 교육과 의료, 불우이웃 기관 등에 전달되고 있다.
김홍택은 "코스 뿐만 아니라 훈련할 수 있는 구역도 세심하게 마련돼 있어 대회에만 잘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나흘 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선수로서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다음 시즌 이 곳에서 펼쳐질 투어 챔피언십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코스레코드를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1년 간 라운드 및 숙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우승자 부상으로도 1년간 라운드 및 숙박을 무료로 지급하며, 대형 테디베어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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