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리바키나(6위·카자흐스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리바키나는 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2-0(6-3 7-6<7-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아시아 국가 선수 최초로 이 대회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종전 아시아 국가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정친원(중국)이 달성한 준우승이었다.
WTA 파이널스는 시즌 최종전으로,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8명, 복식 8개 조를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상금으로 523만5000달러(약 76억원)를 챙기게 됐다.
이는 역대 여자 스포츠 통틀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이다.
한편 사발렌카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또 파이널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269만5000달러(약 39억원)를 받았고, 시즌 상금 1500만8519달러(약 219억원)를 기록했다.
2013년 세레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작성했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238만5572달러(약 181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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