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매니저 배신'에도 약속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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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매니저 배신'에도 약속 지킨다

모두서치 2025-11-09 12:1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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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을 동행해온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가운데도 관객과 약속을 지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업계에 따르면, 성시경은 이날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두 번째 날 무대에 오른다.

성시경은 전 매니저의 배신으로 여전히 심적인 고통이 큰 상태지만, 예정됐던 무대인 만큼 팬들을 위해 오르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시경은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했다"고 심경을 토로했으나, 관객과 약속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현재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는 잠정 중단한 상태다.

최근 성시경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콘서트 암표를 단속한다며 VIP 티켓을 빼돌려 수억원을 횡령했고,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했다.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퇴사했다.

성시경은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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