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은행잎 20t 남이섬에 보내 '송파은행나무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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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은행잎 20t 남이섬에 보내 '송파은행나무길' 조성

모두서치 2025-11-09 11:3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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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3일 은행잎 약 20t을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으로 보내 '송파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구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은행잎을 매년 20t씩 총 400여t을 남이섬에 보내왔다. 10월 중순부터 가로변에서 모은 은행잎을 선별해 남이섬 중앙에 늘어선 100m가량 길에 뿌려 송파은행나무길을 완성한다.

11월 남이섬 일평균 방문객은 약 9000명이다. 송파은행나무길이 조성되는 2주간에만 12만6000여 명이 이 길을 걷는다. 지난 20년 동안 노란 카펫 위를 걸으며 추억을 만든 국내외 관광객은 25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한 관광객은 "강원도 지역에서는 빨리 져버리는 은행나무길이 멀리 떨어진 송파구에서 온 은행잎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이색적"이라며 "노란 카펫 위를 걷는 느낌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구의 낙엽 재활용은 남이섬에서 그치지 않는다. 해마다 650여t 낙엽을 경기도 여주시 등 수도권 인근 농가 10여곳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각 농가는 낙엽을 특용 작물 보온재로 활용해 한파에 대비하고 친환경 퇴비로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구는 낙엽 처리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올해 낙엽 발생 예상량의 약 98%(670t)를 재활용해 소각 비용 1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20년간 은행잎을 다양하게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관광객 즐거움과 농가 경영비 절감 등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아이디어를 더한 자원 재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후대까지 생각하는 창의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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