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랭킹 4위 전하영은 9일(한국 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슈거르 커틴커 버터이(헝가리)를 15-1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월드컵에서 우긍했던 전하영은 2년 연속 알제리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하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과 은메달에 일조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전하영은 시즌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함께 출전한 김정미는 9위,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은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이 대회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로 복귀한 그는 준결승에서 파리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14-1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에선 미국의 콜린 히스콕이 페르자니를 15-12로 꺾고 우승했다.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5위, 하한솔(성남시청)은 16위를 기록했다. 맏형 구본길(부산시청)은 6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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