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반다제약 헬레닉 챔피언십 단식에서 우승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아)와의 대회(총상금 76만6715유로)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2-1(4-6 6-3 7-5)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투어 이상급 대회 통산 단식 우승 횟수를 '101'로 늘렸다.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이상 은퇴) 다음의 기록이다.
애초 이번 대회는 조코비치의 동생이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아 베오그라드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세르비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 장소가 그리스로 변경됐다.
조코비치는 최근 세르비아 내 반정부 시위 지지로 인해 세르비아 정부와 친정부 언론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무세티는 이날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ATP 파이널스는 그해 좋은 성적을 거둔 단식 8명, 복식 8개 조가 격돌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무세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어야 출전할 수 있었는데, 조코비치가 어깨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준우승에도 ATP 파이널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해 ATP 파이널스 단식에는 무세티 외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 벤 셸턴(6위·미국), 앨릭스 디미노어(7위·호주),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 등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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