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주최…235개 기업과 1천100만불 계약·MOU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6∼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 2025 NEW YORK)를 열고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와 수출 마케팅을 접목해 소비재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한류 마케팅 대표 플랫폼으로, 올해 2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대변되는 한류 전성기에 맞춰 K-컬처와 소비재 해외 진출 간 시너지 및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처음 북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35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사흘간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기간 K-뷰티·푸드·패션 등 프리미엄 소비재 전문 기업 100여곳이 북미 및 중남미 바이어 235곳과 수출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만 총 1천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개막식에는 이상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대리와 강경성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했고, 한류 홍보대사인 하지원, 태민, 화사가 축하 무대와 팬 이벤트를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북미에서 처음 진행한 K-컬처 연계 수출 전략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는 12월 말레이시아 한류박람회 등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K-소비재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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