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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나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를린과 2-2로 비겼다.
리그 개막 후 9연승을 달리던 뮌헨(승점 28)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9승 1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베를린(승점 12)은 10위에 머물렀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베를린의 공격수 정우영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며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선제골은 베를린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낮은 코너킥을 다닐로 도에키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뮌헨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잡는 듯했으나 옆구리 사이로 공이 빠지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뮌헨이 추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슬라이딩으로 살려냈다. 이어 수비수를 제친 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를린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선제골을 넣은 도에키가 재차 밀어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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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건 해리 케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톰 비쇼프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리그 13호 골을 넣은 케인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황희찬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또다시 첫 승을 이루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3으로 졌다.
리그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승(2무 9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울버햄프턴(승점 2)은 강등권인 최하위에 머물렀다. 2연승을 달린 첼시(승점 20)는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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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25분까지 70분을 뛴 뒤 교체됐다. 팀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가운데 황희찬은 슈팅 없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전에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6분 첼시 말로 귀스토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20분 주앙 페드루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에는 페드루 네투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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